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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김지용, 지금의 시련 극복해야 한다"
출처:마이데일리|20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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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시련 극복해야 한 단계 성장한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최근 불펜진에서 기세가 한풀 꺾인 김지용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여름 혜성 같이 등장해 LG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김지용. 묵직한 직구와 주무기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타자들과 거침없이 상대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 최근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 19일 잠실 한화전(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시작으로 20일 KIA전(⅔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 23일 두산전(1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 전날 넥센전(⅔이닝 2볼넷 무실점)까지 최근 4경기서 이전과 같은 구위를 뽐내지 못했다.

양 감독은 “이제 김지용의 머릿속이 복잡해질 시기가 됐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자신감을 무기로 던졌다면, 이제는 잘 던져야 하고, 안 맞아야 하는 생각이 커졌을 것이다”라고 최근 부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련을 극복해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 임정우도 지난 5월 찾아온 고비를 극복한 뒤 지금 잘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결국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계속해서 셋업맨 자리에 기용하며 시련을 이겨내게끔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로 7년 차를 맞는 우완투수 김지용은 올 시즌 불펜에서 35경기 1승 3패 9홀드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며 LG의 중위권 도약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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