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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콘카의 부상, 전북에 호재 아니다...이유는?
출처:OSEN|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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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상강의 중원 핵심으로 평가 받는 다리오 콘카가 장기 부상을 당했다.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상하이와 경기를 펼칠 전북 현대에는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전북 최강희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유는 무엇일까.

콘카가 시즌 아웃으로 점쳐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콘카는 지난 19일 스자좡 에버 브라이트와 홈경기서 후반 12분 만에 교체됐다. 헐크가 부상을 당한 이후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하이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다. 게다가 콘카는 교체 직전 결승골을 넣으며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상하이와 스자좡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한 최강희 감독은 꼭 그렇지는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콘카의 존재가 상하이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 감독은 "전반전에 강등권인 15위 스자좡을 상대로 오히려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점유율이 3-7 정도였다. 후반전에 분위기를 바꿨을 뿐이다"며 "콘카가 최근 경기서 못 뛴 이유를 확인했다.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상 외의 평가다. 콘카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뛰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전북을 항상 괴롭혔다. 실제로 콘카는 2선의 중앙에서 종횡무진 누비며 상대의 수비진의 혼을 빼놓았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골을 넣기는 했지만 수비적인 역할을 경시해 오히려 전력의 저하를 가져온 것. 최 감독은 "상하이에 콘카는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됐다. 수비를 하지 않고 앞에 서서 공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우리로서는 콘카가 출전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며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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