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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난 중계권료, '다이나믹'한 EPL을 만든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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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축구 콘텐츠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새로운 시즌에 돌입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꿀잼’을 만들었던 EPL이지만 이번 시즌은 ‘핵잼’ 콘텐츠 들이 늘어나면서 아직 2라운드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명장’들의 전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스포츠에 저명한 런던대학교의 하밀 교수는 주제프 과르디올라와 조세 무리뉴, 아르센 벵거, 위르겐 클롭,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세계 5대 축구 감독으로 지목했는데 이들이 이번 시즌 모두 프리미어리그의 벤치 주인이 되었다.
여기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의 이적하면서 세계적인 명장과 선수들의 조합까지 생각해본다면 이번 시즌 EPL의 흥행은 언제나 그랬듯이 확실한 ‘보증수표’나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라운드가 대략 마무리 되고있는 지금 심기일전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 ‘맨체스터 형제’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실현하고 있다. 하지만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을 잡는 이른바 ‘자이언트 킬링’도 시즌 이어지며 알 수 없는 승부의 세계를 증명하고 있다.
챔피언십에서 승격하며 2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헐시티는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를 잡으며 주목받은데 이어 시즌 첫 원정경기인 스완지 시티 전에서도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맨체스터 형제에 이어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시즌 초반 돌풍을 만들어 내고 있다.
번리 역시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아스널을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던 리버풀에게 홈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클롭 감독에게 씁쓸한 시즌 첫 패배를 안겨주었다. 왓포드도 첼시에게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으나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즌 자신들이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보여주었다.
EPL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축구 리그로 만드는 핵심은 따로 있다. 바로 돈이다. EPL의 중계권료 분배 방식은 리그의 흥미를 끌어올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EPL은 중계권료의 50%를 20개 팀에 균등 분배하고 나머지 50%만 리그 순위와 방송 횟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분배한다.
EPL의 다이나믹한 반전 결과의 이유는 ‘돈’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정확히는 중계권료에 대한 분배 차이이다. EPL 최하위 팀과 우승 팀의 중계권료 차이는 다른 리그에 비해 현격히 적은 편인데 실제로 지난 시즌 중계권료 수입 1위 아스널은 1,760억원을 받았지만 가장 적게 받은 아스톤 빌라도 약 1,150억원을 받았다.
최하위권 팀도 1,150억원이라는 거금을 받게되면서 자금에 여유가 생기니 하위권 팀들도 실력있고 비싼 선수를 대려오는 등 좋은 선수구성을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것이다. 레스터 시티와 같은 신데렐라 스토리가 가능한 가장 큰 이유이다.
이러한 중계권료 계약이 이번 시즌부터는 각 구단들에게 들어가는 수입이 더욱 늘어가는 구조로 새롭게 갱신되었다. 각 클럽들은 이번 시즌부터 지난 시즌 대비 약 70%정도 중계권 수입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입이 증가되면서 각 클럽들의 예산도 이에 맞춰 증가할 것이고 이는 선수 보강으로 실제 이어지고 있다. EPL 클럽들은 이적시장이 열린 지난 7월 1일부터 단 일주일만에 3억 파운드(약 4500억원, 브렉시트 이전 환율로는 약 5100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이는 지난 여름 EPL 전체 이적료 지출의 약 1/3에 해당되는 거액이며 폴 포그바가 1억 5백만 유로(약 1325억 원)를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갱신하며 맨유로 이적하는 등 시즌이 개막한 지금까지도 각 클럽들의 선수 영입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BBC는 이번 여름 EPL에서 10억 파운드의 이적료가 지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계권료의 상승만큼 증가된 수입으로 선수 보강을 더욱 알차게 할 수 있는 중하위권 팀들의 반전을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 치열한 승부에 세계에 더욱 불을 붙여줄 수 있는 ‘중계권료’가 어떤 자이언트 킬링을 만들어 내며 다이나믹한 EPL을 만들어 낼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