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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된 실수는 없다, ACL 8강 길목 들어선 전북
- 출처:OSEN|20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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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실수는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길목에 들어선 전북 현대가 승리를 목표로 중국 원정길에 올랐다.
지난 20일 전북은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 상하이로 떠났다.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상하이 상강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위해서다.
상하이는 중국 슈퍼리그의 강자다. 지난해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승점 2점이 부족한 2위에 오른 상하이는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을 비롯해 다리오 콘카, 엘케손, 헐크 등 전력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을 가져오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했다.
현재 상하이는 리그 4위에 기록돼 있다. 그러나 순위가 상하이의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는다. 상하이는 23경기 43득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도 23경기 25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중국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는 만큼 경계할 선수들이 공격진에 몰려 있다. 우레이, 엘케손, 콘카의 득점력은 무섭다. 세 선수는 지난 20일 스좌장과 홈경기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게다가 여름 합류 직후 부상을 당했던 헐크도 전북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러나 전북이 물러설 이유가 없다. 전북은 이번 시즌 리그 개막 후 2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K리그 최고의 팀이다. 게다가 상하이로 떠나기 치른 마지막 경기서도 전력을 다하지 않고도 인천을 3-1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무엇보다 전북은 지난해 4강행 실패를 경험으로 성장했다. 당시 전북은 감바 오사카와 8강 1차전을 앞두고 안방에서 인천에 0-1로 지며 분위기가 꺾였다. 결국 전북은 감바와 비겼고, 2차전 원정경기에서도 2-3으로 패배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최상의 분위기로 8강에 들어섰다.
하지만 분위기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건 아니다. 전술적인 대비도 중요하다. 이 때문에 전북 최강희 감독은 선수단보다 하루 먼저 출국해 20일 상하이와 스좌장의 경기를 관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자신이 직접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상하이전을 준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