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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 맹활약' 포그바, 만점 데뷔전 치르다
- 출처:코리아골닷컴|201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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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드리블 돌파 8회 & 가로채기 5회(출전 선수 중 1위), 슈팅 4회 & 키 패스 2회(공동 1위), 패스 성공률 83.1%, 볼 터치 103회(맨유 선수 중 1위), 활동량 11.18km(맨유 선수 중 2위), 전력 질주 51회(맨유 선수들 중 3위)
폴 포그바가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2라운드 경기에서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역대 최고 이적료(1억 500만 유로, 한화 약 1332억)의 사나이‘ 포그바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데뷔전을 치렀다. 4년 만에 맨유로 돌아온 포그바가 비록 득점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올드 트래포드 구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 앞에서 공수 모두에서 높은 공헌도를 보이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8월 8일, 맨유 이적을 확정 지은 포그바는 유로 2016 대회 참가에 따른 휴가로 인해 12일에서야 비로소 첫 훈련에 참가했다. 게다가 유벤투스에서 뛰던 당시의 징계로 인해 EPL 개막전에도 결장했다. 아직 맨유 선수들과는 단 한 경기도 발을 맞춰보지 못한 포그바였다.
당연히 포그바는 경기 초반 맨유 선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 문제를 드러냈다. 실제 포그바는 25분경까지 50%가 조금 넘는 저조한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포그바는 가로채기와 드리블 돌파를 통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전반에만 무려 5회의 드리블 돌파와 4회의 가로채기를 기록한 포그바이다. 13분경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29분경엔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전방에 연결했고, 34분경엔 상대 수비의 견제 속에서도 오픈 패스를 내주며 웨인 루니에게 중거리 슈팅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포그바와 맨유 선수들의 호흡은 서서히 맞아 떨어지기 시작했다. 후반 포그바는 단 3회의 패스 실수만을 저지르며 90%에 육박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 덕에 풀타임 패스 성공률도 83.1%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비록 경기 막판 체력 저하를 드러내면서 76분 이후로는 단 하나의 드리블 돌파도 성공시키지 못했으나 장기 휴가 이후 첫 출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합격점을 주고도 남기에 충분했다.
이 경기에서 포그바는 출전 선수들 중 독보적으로 많은 8회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켰다. 가로채기도 5회로 가장 많았다. 이에 더해 맨유 선수들 중 홀로 100회가 넘는 볼 터치(103회)를 기록하며 수비와 공격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단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포그바는 슈팅 4회를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공중볼 경합에서도 2회 승리(경합 승률 66.7%)하며 제공권 역시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렇다고 해서 수비에 소홀했던 것도 아니다. 태클 1회와 걷어내기 1회도 추가한 포그바이다.
이에 더해 아직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90분 내내 11.18km를 뛰며 맨유 선수들 중 마루앙 펠라이니(11.62km)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전력 질주도 51회로 맨유 선수들 중 이브라히모비치(60회), 안토니오 발렌시아(60회)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프리 시즌을 소화하지 않은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왕성한 운동 능력을 자랑한 포그바이다.
이렇듯 포그바는 경이적인 운동 능력과 높은 수준의 기술적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실전 감각이 조금 더 쌓인다면 한층 더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