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1군 타격코치와 투수코치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롯데는 18일 "일부 코칭스태프의 보직을 변경했다. 1군 투수코치는 크리스 옥스프링 코치, 1군 타격코치는 훌리오 프랑코 코치가 맡게 되었고, 주형광 투수코치는 드림 투수코치, 장종훈 코치는 퓨처스 타격코치로 이동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7월 29일까지 5위를 지켰지만, 추락을 거듭한 끝에 8위까지 내려온 상태다. 최근 4연패에도 빠졌다. 9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도 한 경기에 불과하다. 부진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순위 하락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상황이 이처럼 좋지 못하자, 롯데는 코칭스태프 개편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조원우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나온 코칭스태프 개편이다.

그것도 외국인 코치를 1군에 올렸다. 프랑코 코치나 옥스프링 코치 모두 1군 무대는 처음이다. 일종의 충격 요법을 실시한 셈이다. 과연 롯데의 승부수가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