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콩테 첼시 감독이 주전 공격수 디에구 코스타에게 신뢰를 보내며 최전방에서 득점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첼시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각)에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들여 2016-17 시즌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0위를 기록한 악몽의 지난 시즌을 잊고 새출발을 할 기회다.

지난 시즌의 부진에는 공격진의 침묵도 한 몫을 했다. 코스타도 부상이 겹치면서 20골에서 12골로 리그 득점이 크게 줄어들었다.

코스타는 올여름 전 소속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다. 콩테는 코스타가 첼시에 남아 기쁘다며 그가 팀의 공격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라고 신뢰를 보냈다.

콩테는 기자회견에서 "코스타는 훌륭한 선수이자 환상적인 골잡이다. 그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코스타의 열정과 태도가 마음에 든다. 그가 첼시에 남아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격수에게 절대로 몇 골을 넣으라고 요구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내 전술에서 공격수는 여기저기 움직이지 않고 늘 최전방에 있어야 한다. 올바른 위치에서 득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앞둔 소감에 대해서는 "7~8팀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매우 치열한 리그다. 첼시는 훌륭한 팀이니 우승 경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