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떠난 폴 포그바의 이적 협상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1천만 유로에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유벤투스는 대리인 수수료 등 기타 비용을 제외하고 7620만 유로를 손에 넣었다.

일각에서는 유벤투스가 엄청난 돈을 얻은 대신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알레그리 감독은 팀의 전력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포그바 이적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알레그리는 기자회견에서 "포그바의 이적은 구단 재정 면에서 매우 대단한 계약이다. 포그바에게는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벤투스는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다가올 시즌에 6연속 세리에A 우승에 성공하면 이는 전설적인 업적이 될 것이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더 발전해서 우승까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벤투스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포그바를 떠나보낸 대신 미랄렘 피야니치, 곤살로 이과인, 마르코 피야차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