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없이 볼넷만 1개를 얻어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에서 2할6푼1리로 내려앉았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1개를 얻어내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부상 복귀 후 매 경기 꼬박꼬박 1루를 밟고 있는 추신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채드 베티스에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0-4로 뒤지던 3회말 무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쳐 2루 주자를 3루로 보냈다. 텍사스는 3회말 3점을 뽑아내 3-4로 추격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 6회말에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크리스 러신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7로 역전에 성공한 7회말에는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1사 2,3루가 되자 콜로라도 벤치가 추신수를 1루로 내보내는 만루 작전을 펼친 것. 텍사스는 후속 땅볼로 1점을 보태 9-7로 달아났다.

그러나 텍사스는 9회초 대거 5점을 빼앗기며 9-12 재역전패를 당했다. 5연승 행진 마감.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콜로라도의 아담 오타비노에게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