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를 꺾고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bwin, bet365 등 유럽 14개 베팅업체들의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8강 한국-온두라스전 배당률 평균(12일 현재)에 따르면 한국은 평균 1.95배의 승리 배당률을 받았다. 무승부 배당률은 평균 3.38배, 온두라스의 승리 배당률은 평균 3.98배였다.

이는 한국의 승리에 1만원을 베팅하고 실제로 한국이 승리했을 경우 1.95배인 1만9500원을 돌려받는 반면, 온두라스의 경우 3.98배인 3만98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베팅업체들이 한국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내다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상 스코어 배당률에서도 ‘한국이 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10bet 등 9개 베팅업체들이 공개한 예상 스코어에서는 1-1 무승부 배당률이 6.53배로 가장 낮았고, 이어 한국 1-0 승(6.98배) 한국 2-1 승(8.54배) 한국 2-0 승(8.61배) 0-0 무승부(8.63배)가 그 뒤를 이었다. 온두라스의 1-0 승리(10.16배)나 2-1 승리 배당률(12.56배)은 앞선 스코어들에 이어 6, 7번째에 그쳤다.

한편 한국과 온두라스의 대회 8강전은 오는 14일 오전 7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C조 1위(2승1무·승점7)로, 온두라스는 D조 2위(1승1무1패·승점4)로 각각 8강에 진출했다.

피파랭킹에서는 한국(48위)이 온두라스(84위)보다 앞서고, 역대전적에서도 2승1무로 한국이 우위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6월 고양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였는데, 당시에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의 4강 진출 여부가 걸린 온두라스전은 MBC와 SBS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온두라스전 90분 예상 스코어 배당률

1위 : 한국 1-1 온두라스 (6.55배)
2위 : 한국 1-0 온두라스 (6.95배)
3위 : 한국 2-1 온두라스 (8.46배)
4위 : 한국 2-0 온두라스 (8.53배)
5위 : 한국 0-0 온두라스 (8.63배)
6위 : 한국 0-1 온두라스 (10.24배)
7위 : 한국 1-2 온두라스 (12.73배)
8위 : 한국 2-2 온두라스 (14.73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8강 대진(14일)

- 포르투갈 vs 독일 (오전 1시)
- 나이지리아 vs 덴마크 (오전 4시)
- 한국 vs 온두라스 (오전 7시)
- 브라질 vs 콜롬비아 (오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