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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폭염, 퓨처스리그는 왜 야간경기 못하나
출처:스포츠조선|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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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러다 선수들 쓰러지겠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A구단 퓨처스팀 한 코치의 하소연이다. 2016년 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 저녁에 경기를 하는 1군 선수들도 힘들어 죽겠다는데, 한낮에 경기를 해야하는 퓨처스리그 선수들은 더욱 죽을 맛이다. 폭염으로 몇 경기 취소 결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경기를 취소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퓨처스리그도 야간 경기를 하면 된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왜일까.

▶퓨처스 선수들, 얼마나 힘들까.

35도가 훌쩍 뛰어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퓨처스 경기가 열리는 대도시 인근 지역들은 체감 온도가 더욱 높다. 여기에 퓨처스리그 경기는 보통 1시, 빠르면 11시에 열린다. 하루 중 가장 뜨거울 때다. 천연잔디 구장은 그나마 낫다. 인조잔디가 깔린 구장에 서있으면 지열까지 더해진다. A구단 코치는 "정말 지옥이라고 생각하면 딱이다. 이런 악조건에서 경기를 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경기력 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코치 뿐 아니다. 인터뷰를 요청한 다른 퓨처스팀 코치들도 다른 얘기를 하지 않았다.

퓨처스리그에서 뛰다 최근 1군에 콜업된 LG 트윈스 외야수 안익훈은 "1경기를 뛰며 3kg가 빠졌다.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안익훈은 체중 70kg의 왜소한 체구다. 이 선수가 한 순간 3kg이 빠진다면, 건장한 체구의 선수들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야간경기, 원하면 할 수 있다는데…

퓨처스 현장에서는 "8월만이라도, 우리도 야간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1군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는 1경기씩 나이트 경기가 열린다. 다만, 이는 중계방송을 위한 스케줄 변경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폭염에 적극적으로 야간 경기 개최를 하지 못할까. 혹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규정 등에 걸리는 부분이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우리는 야간 경기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퓨처스리그 경기 개최 시간에 대해 꼭 낮시간에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경기 시간은 양 구단이 합의를 하면 바꿀 수 있다. 원래는 1주일 전 변경 스케줄을 KBO에 통보해야 하는데 8월에 한해서는 이틀 전까지로 기한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KBO 입장에서는 퓨처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오히려 배려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야간 경기 변경을 신청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고 한다.

▶결국 구단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뭘까. 결국 구단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낮경기가 강행되는 것이다.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경비 문제다. 각 팀들은 퓨처스팀 운영 경비를 줄이려 최대한 노력한다. 만약, 퓨처스 경기가 야간에 개최되면 일단 조명 등 경기장 시설 비용이 늘어난다. 또, 선수들의 숙식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된다. 오전 11시 경기가 개최되는 건, 원정팀이 빨리 경기를 끝내고 본거지로 이동하려는 이유 때문이다. 이와 같이 악착스럽게 비용 줄이기를 위해 노력하는데, 야간 경기는 언감생심이다. 결국 1군 경기만 중요하고, 퓨처스리그 경기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구단들의 마인드를 읽을 수 있다.

선수 1군 콜업 문제도 발생한다. 이 선수들이 낯 경기를 해야, 1군 야간 경기 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선수 콜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부 1군 감독들이 퓨처스리그 야간 경기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들린다. 결국, 야간 경기도 양팀의 합의 하에 치러질 수 있다. 한 팀이 반대를 하면 결국 땡볕에 야구를 해야 한다.

8월 중순이 다가오고 있고, 서서히 더위의 강도가 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9월까지도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퓨처스리그 선수단은 벌벌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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