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23, 유벤투스)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액은 이전까지 보도됐던 역대 최다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맨유는 지난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라며 포그바의 메디컬 테스트 소식을 알렸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적 최종 단계에 속한다.

메디컬 테스트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언론이 구체적인 이적료를 거론했다. 영국 공영언론 ‘BBC’는 8일 “포그바가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고 있다. 맨유는 포그바 영입에 8,9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를 지출했다. 유로로 환산했을 시 1억 500만 유로다”라고 대서특필했다.

포그바의 이적료는 영입과 함께 올여름 최대 이슈였다. 9,200만 파운드(약 1,344억 원)부터 1억 파운드(약 1,460억 원)까지 다양했다. 확인 결과 기본 이적료는 8,900만 파운드였으며, 이탈리아 언론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3년간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해당 금액에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의 수수료는 포함되지 않았다.

맨유가 지출할 8,900만 파운드는 역대 최다 이적료다. 종전 최고 이적료는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발생한 8,500만 파운드(약 1,235억 원)이다. 영국 언론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포그바의 이적료에 “역대 최고(world record)”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