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유지하겠다고 자신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일(현지시간) “라니에리 감독이 레스터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단언했다”라며 라니에리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지난 시즌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명성을 떨친 레스터. 우승과 동시에 레스터 선수단의 가치도 폭등했다. 지난 2015/2016시즌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레스터의 주축 선수들이 다른 빅 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제이미 바디(29)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은골로 캉테(25)가 첼시로 떠났고 리야드 마레즈(25) 역시 이적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레스터의 공중분해와 다음 시즌 고전을 예견했지만, 당사자인 라니에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라니에리 감독은 “내가 무언가를 만들었을 때, 이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천천히 한 층 한 층 만들어 갈 계획이다. 레스터는 굳건하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는 내 선수들에게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라며 “나 역시 우리가 어떤 일을 해낼지 매우 궁금하다. 몇몇 사람들은 육체적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나와 함께 벤치에 앉아 경기장을 보면 그 문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현 선수단에 대한 만족과 욕심을 보였다.

덧붙여 라니에리 감독은 “나의 강점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매번 정확한 균형을 유지한다는 것이다”라며 “난 내 스스로를 믿는다. 무언가를 갈망하면 그것을 꼭 성취한 뒤 끝낸다. 지난 시즌과 같이 또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는 2016/2017시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