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첫 경기에서 홈 팬들 야유받은 네이마르, 8강에 맞춰 체력 관리 중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마르코스 세익사스 피지컬 코치가 무승부로 끝난 남아공전에서 부진한 네이마르가 아직 체력적으로 준비가 덜 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리우 올림픽 개최국 브라질은 지난 5일 남아공과의 A조 1차전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0-0으로 비겼다. 사상 첫 올림픽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첫 경기부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홈 팬들의 야유까지 받았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올림픽에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마르퀴뇨스(PSG) 등 스타급 선수를 차출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남아공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세익사스 코치는 브라질의 리더 역할을 맡은 네이마르가 이제 막 체력을 회복하는 단계에 있다며 앞으로 두 경기를 더 치러야 정상적인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세익사스 코치는 스페인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네이마르는 실전 템포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마르는 지난 일본과의 평가전에 이어 남아공전이 올여름 단 두 번째로 출전한 경기였다. 앞으로 두 경기에서 차츰 체력을 회복하는 네이마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의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이라크를 상대로 A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