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손흥민(24, 토트넘)과 독일의 대결에 주목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오전 8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서 열린 피지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서 류승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8-0 대승을 거뒀다. 와일드카드 손흥민은 후반 교체투입돼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보태며 맹활약했다.

한국은 오는 8월 새벽 독일과 한 판을 앞두고 있다. 조별리그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분데스리가서 5시즌 동안 스타로 활약한 손흥민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뛰었던 라스 벤더와 율리안 브란트는 독일대표팀으로 뛴다.

키커는 6일 브라질 현지에서 만난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키커는 “한국의 스타 손흥민이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다”며 상세히 소개했다.

손흥민은 “우리 동료들은 2주 전부터 손발을 맞추며 대회를 준비했다. 이렇게 큰 대회에서는 골 찬스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해외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옛 동료들과의 재회는 어떨까. 손흥민은 “카림 벨라라비와 아직 연락한다. 율리안 브란트도 마찬가지다. 라스 벤더가 있는 독일은 강팀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독일은 전원이 잘 훈련된 세계적인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