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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급 전력? 독일은 그래도 독일이다
출처:베스트 일레븐|20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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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전을 화끈한 대승으로 장식한 신태용호의 두 번째 상대는 유럽 전통 강호이자 현재 세계 축구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다고 평가받는 독일이다. 피지전 대승으로 사기가 충천한데다, 상대인 독일이 100% 전력을 꾸리지 못하고 올림픽에 왔다는 점 때문에 이번에도 낙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법한 분위기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스스로 C급 전력이라고 치부하는 독일이지만, 그래도 독일은 독일이다. 또, 그 C급 전력으로도 능히 한국은 꺾을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팀이 또 독일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오는 8일 새벽 4시(한국시각)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예정된 2016 히우 지 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C조 2라운드에서 독일과 맞대결을 펼친다. 피지를 상대한 1차전서 8-0 대승을 연출한 신태용호는 다가오는 독일전을 통해 8강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놓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독일전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내놓았다. 실제로 신 감독은 피지전에서는 최대한 다득점 승리를 한 후 8강 진출을 위해 독일전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목표를 대회 전에도 내세운 바 있다.

독일은 어떨까? 2년 전 브라질에서 월드 챔피언에 올랐던 A대표팀만큼의 전력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만큼 공을 들일 수도 없었다. 이유가 있다. 세계 축구 정복을 위해 독일 축구의 모든 역량을 쏟았던 2014 브라질 월드컵과 달리 2016 히우 지 자네이루 올림픽에 임하는 독일은 상당히 어려운 여건에서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 첫 경기 날 겨우 브라질에 입성한 나이지리아만큼은 아니나, 선수 구성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

28년 전인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나가는 올림픽 축구 본선임에도 불구하고 독일 축구계의 반응은 냉랭했다. 선수들의 올림픽 차출이 의무 조항이 아니다보니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거부감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독일축구협회(DFB)는 흐루베시 감독은 물론이며 한시 플리크 DFB 기술위원장을 앞세워 분데스리가 클럽과 협의를 통해 몇 가지 원칙을 세워 선수 선발을 해야 했다.

① 한 팀에서 최대 두 명을 선발할 수 있으며, ② 유로 2016 등 A대표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배제한다. 또한, ③ 2016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팀으로 둥지를 옮긴 선수 역시 빼며, ④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예선에 출전하는 팀에 소속된 선수도 부르지 않기로 했다. 당연히 와일드카드로 호출된 선수들도 이 조항에 적용된다. 여기에 지난해 유럽 예선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 8명이 대회 본선 연령 제한에 발이 묶여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본래 독일 올림픽대표팀에서 중추적 구실을 해야 할 선수 중 앞서 언급한 제약 조건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소개하자면, 르로이 사네(샬케04)·죠수아 킴미흐(바이에른 뮌헨)·케빈 폴란트(바이어 04 레버쿠젠)·율리안 바이글(보루시아 도르트문트)·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미첼 바이저(헤르타 베를린)·마흐무드 다후드(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이 있다. 모두 현재 분데스리가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이들이며, 18명으로 소화해야 할 올림픽 본선 최종 엔트리의 조건을 감안하면 독일은 전력의 절반이 날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본래 차출 가능했던 안토니오 루디거(AS 로마)·막시밀리아노 아르놀트(볼프스부르크)가 부상으로 빠졌다. 이 때문에 흐루베시 감독은 C조에 속한 팀 중 가장 늦게 엔트리를 발표했다. 흐루베시 감독은 <빌트>와 인터뷰에서 “C급 전력”이라고 한탄했을 정도다.

그러나 멕시코전에서 독일은 그래도 위대한 축구 DNA를 가진 팀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에게 먼저 연거푸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그래도 곧바로 균형을 이루는 저력을 보였다. 첫 골을 성공시킨 세르제 그나브리(아스널) 등 이 연령대에 여전히 능력있는 재능들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유로 2016 출전이 불발된 한을 히우 지 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풀고자 하는 마티아스 긴터(도르트문트) 등 와일드카드 선수들 역시 제몫을 해내고 있다.

그래선지 흐루베시 감독을 비롯한 독일 선수들은 멕시코전 무승부 이후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는다. 흐루베시 감독은 “한국전에는 무승부는 없다. 승리하겠다”라고 선언했으며, 수문장 티모 호른은 “한국은 최고의 기량을 가진 몇몇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가 멕시코전과 같은 경기력을 발휘하면 능히 이길 수 있다”라고 독일의 승리를 예고했다. 물론 멕시코전에서 레온 고레츠카 등 핵심 선수가 부상당하는 전력 누수가 있긴 했어도, 그래도 한국은 이길 수 있다는 게 독일의 자세다.

상대에 지나치게 겁먹을 필요는 없겠으나, 아무리 차포를 뗐다고 해도 독일은 독일이라는 점을 잊지는 말아야 한다. 달콤했던 피지전 대승의 기억은 잊고 진중한 승부를 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큰 고비가 될 수 있는 독일전, 신태용호는 정말 전력을 다해 상대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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