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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끝내기 패배' 한화, 1패 아닌 신뢰를 잃다
출처:일간스포츠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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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야심차게 꺼낸 카드가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단순히 1경기를 진 것이 아니라 마무리 투수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한화의 2일 역전패는 그래서 뼈아프다.

한화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에게 9회 9-10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선발 윤규진이 4회 2아웃까지 7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진이 8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9-8의 리드를 유지했다.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둔 상황. 김성근 한화 감독은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마무리 정우람 대신 외국인 투수 카스티요를 투입했다. 정우람의 최근 투구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추측된다.



회심의 카드는 처참하게 실패했다. 카스티요는 9회 선두 타자 브렛 필에게 볼카운트 1-0에서 153㎞짜리 직구를 던졌지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후속 타자 나지완에게 던진 155㎞짜리 빠른 공이 통타 당해 좌전 안타를 내줬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이범호를 넘지 못했다. 초구 직구를 던졌지만, 몸쪽 높게 제구되면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공 5개를 던져 안타 3개를 얻어맞고 1점을 내줬다.

한화는 급히 정우람을 투입했다. 정우람은 폭투를 저질러 무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한화 배터리는 서동욱을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백용환과 승부를 택했다. 정우람은 백용환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후속 타자 오준혁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한 뒤 재빠르게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그러나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고개를 숙였다. 박찬호에게 끝내기 우전 안타를 내주고 승리를 헌납했다.

한화는 패배를 당하면서 두 가지 문제점을 노출했다. 첫째 카스티요는 마무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카스티요는 150㎞ 중반의 강속구를 자랑한다. 그러나 구속에 비해 공 끝이 가볍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확실한 변화구가 없다. 슬라이더를 구사하지만, 떨어지는 궤적이 아니라 공략당하기 쉽다. 김성근 감독은 빠른 직구로 상대 타선을 윽박지르기 위해 카스티요를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의 강속구를 KIA 중심 타선은 문제없이 받아쳤다.

둘째는 마무리 정우람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정우람은 최근 5경기에서 매번 실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11.05까지 치솟았다. 이날도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직구는 종종 차일목의 머리 위로 날아갔고, 체인지업은 예리함을 잃었다. 공을 때리지 못하고 밀어서 던진다는 느낌이 들게 했다. 감독이 정우람 대신 카스티요를 선택하면서 그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걸 유추할 수 있게 됐다.

정우람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카스티요를 투입한 건 납득할 수 있다. 카스티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매조지었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결과는 반대가 됐다.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이 따르는 것은 물론 정우람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다는 걸 증명하는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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