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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존재감 커진 보우덴, 에이스 부럽지 않다
출처:OSEN|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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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와 함께 올해 새 외인 투수 중 최고 활약

지난주 2승, 후반기 두산 실질적 에이스

두산 베어스 내에서 마이클 보우덴(30)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팀을 넘어 이번 시즌 KBO리그에 들어온 신입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임팩트를 보이는 중이다.

처음엔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보우덴은 올해 두산의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계약한 선수였다. 앤서니 스와잭을 일찌감치 미국으로 돌려보낸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11월 중순에 보우덴과 계약했다. 다른 선수를 더 검토하기 전에 그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구단이 가졌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더스틴 니퍼트 재계약, 닉 에반스 영입은 모두 이후에 일어난 일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에는 썩 믿음을 주지는 못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기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부진했던 보우덴과 에반스를 묶어 “두 외국인 선수가 신인 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혹평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14이닝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시즌 준비를 마친 그는 뚜껑을 열자 다른 팀 외국인 투수보다 월등한 성적을 냈다. 노히터 경기를 포함해 보우덴은 20경기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 영입 사례 중 하나라는 말도 틀린 말이 아니다. 12승은 이번 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외국인 투수들 중 1위다. 리그 전체에서도 팀 동료 니퍼트에 이은 단독 2위. 평균자책점도 리그 8위고, 새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헥터 노에시(KIA, 3.35)에 이은 2위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이닝이다. 보우덴은 124⅓이닝으로 이 부문 7위인데, 이 역시 신입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헥터(142⅓이닝)에 이은 2위다. 보우덴 자신도 “매번 나가서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 내 목표는 경기 후반까지 책임지는 것이다”라며 항상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에 가장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여러 면에서 헥터가 나아 보이는 점도 있지만, 피칭 내용의 평균적인 안정감을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치인 WHIP는 보우덴(1.14)이 헥터(1.26)보다 조금 낫다. 주자를 더 적게 내보내고도 평균자책점이 더 높은 것은 집중타로 한 이닝에 2~3점을 내주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마운드 위에서 가끔 보이는 지나친 승부욕이 작은 흠이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준수한 피칭 내용이 이어지고 있다.

매너도 훌륭하다. 지난달 31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김성근 감독의 항의로 인해 자신의 투구가 꽤나 긴 시간 동안 중단되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의연했다. “뭔가 체크하는 것 같았는데, 신경 쓰지 않고 내 투구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한국야구를 존중한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님도 자신이 할 일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다”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김 감독의 어필이 이후의 피칭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도 보우덴은 “(항의가 있었던 5회초와 점수를 내준 6회초는) 같은 이닝이 아니었다. 영향은 전혀 없었다. 내 실투들이 높은 코스에 들어갔다”고 덤덤하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남을 탓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주 두산은 2승 4패로 부진했는데, 2승 모두 보우덴의 승리였다. 마운드 전체가 어려운 가운데 그는 실질적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가 없었다면 2위 NC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니퍼트와 양의지가 없는 동안 두산은 보우덴이 지탱했다. 이제 부상자들이 돌아와 정상 전력을 갖추면 두산도 다시 상승세를 탈 여지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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