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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W 영입 난항' MSN 따라 커진 그림자
- 출처:엑스포츠뉴스|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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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뛰어야 빛난다. 제아무리 유명한 팀에서 많은 돈을 받는다 해도 경기를 꾸준히 뛰지 못하면 빛을 잃는 법이다.
FC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은 최전방 공격수들의 하나같은 고민이다. 확고한 주전 루이스 수아레스가 있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는 것은 잦은 결장을 각오해야만 한다.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최전방 스리톱을 더블 스쿼드로 구축하기 위해 분주하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의 백업으로 무니르 엘 하다디, 데니스 수아레스를 택한 바르셀로나는 원톱만큼은 새 얼굴로 보강하겠다는 생각이다. 영입이 필수라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부터 많은 공격수가 하마평에 올랐다.
후보군이 화려했다.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의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루시아노 비에토(22,아틀레티코마드리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22,아약스), 안 바르 엘 가지(21,아약스), 산티 미나(20,발렌시아) 등 신예부터 케빈 가메이로(29,세비야), 카를로스 바카(30,AC밀란), 루카스 페레스(28,데포르티보), 페르난도 요렌테(31,세비야) 등 노장까지 다양하다.
속시원한 결말이 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는 가메이로를 가장 앞에 두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적료 견해차가 커 무산됐다. 2순위로 점찍은 비에토도 난항이다. 지난 주말만 해도 영입 유력 보도가 줄을 이었으나 아틀레티코가 가메이로를 영입하는데 비에토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밀며 상황이 달라졌다.
비에토의 마음이 달라진 가장 큰 이유는 출전 여부다. 비에토는 이제 스물세 살의 불과하다.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뛰어야 한다. 바르셀로나에 오면 뛰지 못할 것이 분명하지만 세비야는 상황이 다르다. 가메이로의 빈자리를 채우게 돼 출장기회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도 "비에토가 세비야를 최종 결정한 데는 MSN의 백업으로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출전 기회가 부여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정상의 공격수가 셋이 한데 모여 빛을 내는 바르셀로나지만 정작 그 뒤의 자리는 그늘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가메이로와 비에토를 놓친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바카 영입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바카는 백업을 감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