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뉴욕 양키스는 7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키스는 베테랑들의 맹타와 철벽 투수진을 앞세워 볼티모어를 5-0으로 꺾었다. 양키스는 4연승을 질주했고 볼티모어와 4연전에서 먼저 3승을 거둬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요바니 가야르도(볼티모어)와 마이클 피네다(양키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양키스는 1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앞서갔다. 4회말에는 마크 텍세이라가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6회말에도 텍세이라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추가했다. 양키스는 7회말 브렛 가드너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8회말에는 벨트란이 시즌 20호 솔로포(통산 412호)를 터뜨렸다.

양키스는 선발 피네다가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자 7회부터 철벽 불펜진을 가동했다. 델린 베탄시스가 7회초를 지웠고 닉 구디가 8회, 체이슨 쉬리브가 9회를 책임졌다. 피네다는 시즌 4승(9패, ERA 5.25)째를 거뒀다. 볼티모어 선발 가야르도는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2패(3승, ERA 5.69)째를 안았다.

전반기를 정확히 승률 5할로 마친 양키스를 두고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핵심 불펜진을 시장에 내놓는 ‘셀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양키스는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와 승차를 5.5경기까지 줄였다. 승률도 어느 새 0.511까지 올랐고 승률과 함께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도 커지고 있다.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양키스는 데드라인 직전 ‘바이어‘로서 시장의 변수로 등장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패한 볼티모어는 4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