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신임 사령탑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자신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선수 3명을 선정했다. 펠레(75), 디에고 마라도나(55) 그리고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가 그 주인공들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세계 최고의 선수 3명을 꼽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최고의 선수 3명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내가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선수 3명은 메시, 펠레 그리고 마라도나”라고 답했다.

이는 과거 레알 시절 사제의 연을 맺은 호날두에게 서운할 수 있는 발언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의 수장을 맡으며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에 많은 이들은 무리뉴 감독이 역대 최고의 선수 3명에 호날두를 뽑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기대와 달리 호날두와 현 축구계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메시를 뽑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최근 무리뉴 감독의 구애에 맨유로 이적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도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