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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뎀바 바 "순시앙 비난하지 말라" 당부
- 출처:코리아골닷컴|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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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골절 부상을 당한 세네갈 국가대표 공격수 뎀바 바(31)가 자신의 쾌유를 기원하는 팬들의 지지에 감사를 전하며 자신에게 태클을 가한 순시앙을 비난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바는 17일 열린 상하이 선화와 상하이 상강의 맞대결에서 순시앙의 태클에 정강이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워낙 부상 정도가 심각해 경기장에서 7분이나 응급처치를 받은 뒤에 들것에 실려 나가야 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그레고리 만사노 감독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고, 상하이 선화 구단주는 눈물까지 보였을 정도다. 중국 축구계 전체가 바의 쾌유를 비는 가운데, 안정을 찾은 바가 병상에서 마침내 입을 열었다.
바는 "직접 병실 밑으로 내려가 나를 걱정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기분 좋게 치료를 잘 받고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에는 태클을 가했던 순시앙도 찾아와 직접 사과했다. 그를 비난하는 팬들에게 바는 "이런 게 인생이다. 순시앙을 비난하지는 말라"고 전했다.
바의 회복 기간이 얼마나 필요할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초기 진단 결과로는 최소 7~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