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27, 장쑤)가 중국에 입성했다.

장쑤 쑤닝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던 홍정호 영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홍정호는 최용수 감독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홍정호는 15일 오후 11시 중국 난징공항에 도착했다. 홍정호를 보기 위해 많은 장쑤의 팬들이 유니폼을 입고 공항을 찾았다고 한다. 특히 여성팬들이 많았다는 후문.

홍정호는 ‘스포츠CN’과 인터뷰에서 “장쑤에 합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빨리 여기에 적응해야 승리할 수 있다. 슈퍼리그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을 많이 알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 언론은 홍정호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우수한 수준의 수비수라고 소개했다. 또 미드필드까지 볼 수 있는 만능선수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공항에 온 팬들 중 절반이 여성이었다고 상세히 서술했다.

이 매체는 “홍정호는 186cm의 큰 키에 빅뱅 같은 잘생긴 얼굴을 하고 있다. 공항에 있는 많은 여성들이 비명을 질렀다”며 홍정호의 인기를 빅뱅에 비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