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8, 크리스탈 팰리스)이 과연 팀을 옮길 수 있을까.

영국매체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번리가 이청용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몸값은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 정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불편한 동거를 계속하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5월 한 국내언론사와 가진 현지인터뷰서 앨런 파듀 감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내용은 영국언론에 보도돼 현지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파듀 감독은 이청용에게 그의 주급에 해당되는 3만 파운드(약 5060만 원)의 벌금을 물렸다. 사건 후 파듀는 사실상 이청용을 전력에서 제외한 상황이다. 이청용 역시 비시즌 이적을 추진했지만 진척이 없었던 상황.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번리는 선수보상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청용이 활약하기에 적당한 팀으로 보인다.

현재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국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4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체스터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친선경기서 0-0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