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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해설 "손흥민, 케인 대안은 아니야"
출처:코리아골닷컴|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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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아스널서 전성기 구가한 공격수 찰리 니콜라스 "손흥민,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안 어울려"

과거 셀틱과 아스널에서 맹활약한 공격수 찰리 니콜라스가 빈센트 얀센을 영입한 토트넘이 이제는 손흥민의 자리를 2선 공격수로 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정통파 최전방 공격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우승권에 근접했던 토트넘은 결국 고비를 넘지 못하고 레스터 시티, 아스널에 밀린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케인은 무려 28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다했지만, 그가 득점하지 못한 경기에서 토트넘은 11승 10무 11패로 승률이 34%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케인이 득점한 경기에서 토트넘은 14승 5무로 패한 적이 없다. 그만큼 지난 시즌 강력한 압박으로 바탕으로 한 수비력을 보여준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가 제 몫을 했을 때는 확실한 성과를 냈다는 뜻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이 부상당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손흥민, 나세르 샤들리, 클린턴 은지 등 2선 공격수 자리에 더 익숙한 선수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임시 방편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용병술은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올여름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출신 얀센을 이적료 2,210만 유로(트란스퍼마르크트 기준, 한화 약 280억 원)에 영입해 해결책을 마련했다.

니콜라스는 자신이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얀센 영입은 토트넘에 케인의 대안을 제공해주는 건 물론 더는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토트넘의 얀센 영입이 긍정적인 이유는 손흥민이 케인의 대안으로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The signing of Janssen is a good one because Heung-Min Son isn‘t suitable cover for Kane). 이제 토트넘은 백업 중앙 수비수 한 명만 더 영입하면 된다. 지난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에릭 다이어에게 수비수 역할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니콜라스는 지난 80년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잉글랜드 명문 아스널의 최전방 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선수 출신 해설위원이다. 그는 80년대 초반 스코틀랜드 리그 우승 2회를 차지한 후 아스널로 이적해 1987년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니콜라스가 아스널에서 활약한 4년간 기록한 성적은 151경기 34골. 그는 당시 펼친 활약을 바탕으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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