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8-1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끌어올렸다. 2회초 페랄타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3회초 피스코티가 우중간 3루타를 때려내면서 1사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리척이 내야 안타로 피스코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말 밀워키에 1점을 내줬지만 세인트루이스는 2-1로 앞서갔다.

초반 점수를 주고 받았던 양 팀은 경기 중후반까지 상대 투수에 막혀 좀처럼 점수를 얻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8회초 저코의 1타점 적시타로 오랜 침묵을 깨고 득점에 성공했다. 감을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팜의 솔로포와 디아즈의 3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로시리오도 1타점을 보태면서 8-1로 달아났다. 9회말 실점을 허락하지 않은 세인트루이스는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