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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황선홍 감독의 서울, 울산전은 진정한 시험대
출처:스포츠동아|201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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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에 약한 서울, 역습 잘하는 울산과 9일 격돌
서울, 일주일간 역습 대비 등 조직력 훈련에 집중
황 감독 “승리하겠다는 일념으로 울산전에 집중!”

FC서울과 황선홍(48) 감독에게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9라운드 울산현대전은 중요한 시험대다. 황 감독 부임 이후 2연패에 빠진 서울은 9승3무6패(승점 30)로 2위를 지키고 있지만, 3위 울산과 승점이 같다. 다득점에서 앞서 2위다. 울산에 패하면 2위 자리를 내줄 뿐 아니라, 4위까지 밀려날 수도 있다. 반드시 승점을 추가해야 한다.

황 감독은 서울 지휘봉을 잡은 이후 상대의 역습에 취약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국가대표팀 수비수 곽태휘를 영입한 것도 수비안정을 위한 선택이다. 황 감독은 울산전을 앞두고 “우리를 상대하는 팀들 대부분이 카운터어택에 약한다는 점을 파고들더라. 그런 점들을 충분히 느꼈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얼마나 콤팩트하게 밸런스를 유지하느냐가 시급한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올해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21골을 허용했지만, 19골만을 뽑고도 3위까지 올라온 비결이다. 그런 점에서 서울에는 울산전이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서울이 2일 상주상무와의 18라운드 원정경기를 마친 뒤 일주일 동안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기 위한 훈련을 소화한 결과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황 감독은 “울산전은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쓰리백을 쓸지, 포백을 활용할지 등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선 얘기할 수 없지만 승리하겠다는 일념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울산이 최근 상승세에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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