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후반기 반전을 위해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닐손 주니어를 영입했다. 과거 부산 중원의 한 축으로 활약한 바 있는 닐손 주니어는 부산이 전력에 걸맞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부산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닐손 주니어를 후반기 전력 보강을 위한 일환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닐손 주니어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 중반까지 K리그 클래식에서 제법 인상깊은 경기력을 보인 바 있는 선수인 만큼, 중원과 수비 보강에 있어 알토란같은 구실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반면 부산은 닐손 주니어가 가세한 대신 시즌 초 기대를 모았던 브라질 수비수 사무엘이 부상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1년 만에 다시 부산 유니폼을 입게 된 닐손 주니어가 팀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다. 닐손 주니어는 “부산에 돌아올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팀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들었는데, 다른 선수들과 함께 힘을 합쳐 부산이 있어야 할 곳에 있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닐손 주니어가 팀에 가세함에 따라 부산은 시즌 초반부터 문제점을 드러냈던 중앙 미드필더진과 수비라인을 보완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단단한 피지컬과 뛰어난 발기술을 자랑하는 닐손 주니어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센터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자원이기 때문이다. 한편 부산은 닐손 주니어 뿐만 아니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알차게 전력을 보강해 순위 반등을 위한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