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7호 홈런 포함해 8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냈지만 다시 한 번 경기 도중 빠졌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으로 활약했지만 5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추신수는 이날 보스턴의 좌완 강속구 투수 데이비 프라이스를 상대했다. 그리고 추신수는 1회초 프라이스의 초구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7번째 홈런이자 시즌 4번째 리드오프 홈런포다. 추신수의 솔로 홈런을 묶어 텍사스는 1회초 2-0을 만들었다.

추신수 타석은 2회초에 다시 돌아왔다. 2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2B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 93마일 높은 코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두 타석 만에 멀티 히트를 만들어낸 추신수였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1B2S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렸고 87마일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참지 못하며 헛스윙 삼진 당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5회말 시작과 동시에 노마 마자라로 교체되면서 의문을 낳았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추신수는 등 하부쪽 통증으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