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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단장, "박병호 트리플A 즉시 합류, 고맙다"
출처:OSEN |201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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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일 트리플A 로체스터 경기 출장  
라이언 단장, "박병호 즉시 합류, 고마워"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내려간 박병호(30)가 곧장 팀에 합류했다. 당장 경기 출장이 가능하게 준비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의 트리플A 이동 소식을 전했다. 지난 2일 미겔 사노가 부상자 명단(DL)에서 해제, 25인 로스터에 복귀하게 됨에 따라 박병호를 마이너 옵션을 활용하며 트리플A 로체스터로 내려 보냈다.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박병호는 (현지시각으로) 금요일 강등된 직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트리플A 로체스터로 내려갔다. 그는 레드윙스 로스터에 포함됐고, 토요일 밤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경기에 즉시 데뷔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박병호에게 고맙다. 트리플A행이 결정된 후 곧바로 내려갔다. 그는 이곳(메이저리그)으로 돌아오기를 원한다"고 고마워했다. 단체 협약에 따라 72시간 여유 시간이 있었지만 박병호는 이를 반도 채우지 않고 곧장 이동했다.

박병호는 로체스터에서 등번호 7번을 배정 받았다. 라이언 단장은 "트리플A에서도 이곳에 있던 것처럼 비슷하게 나올 것이다. 타격 침체로 자신감이 떨어져 수비에 영향을 미쳤는데 수비력도 유지하길 바란다"며 공수에서 자신감을 찾아오길 기대했다.

박병호는 로체스터에서 지명타자와 1루수로 나오고 있는 케니스 바르가스와 자리를 번갈아가며 역할을 분담할 예정. 메이저리그에서 대부분 지명타자로 나왔지만, 트리플A에선 1루수로서 수비 시간도 늘리며 전체적인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뜻하지 않은 시련에 주저앉을 법도 하지만 박병호는 아쉬움을 빨리 잊었다. 트리플A에 즉시 합류한 박병호가 다시 도약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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