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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감독의 명쾌한 처방전은 상주전부터
- 출처:일간스포츠|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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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FA컵 8강진출이라는 좋은 결과물도 있었다. 하지만 조금은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 6월이었다.
FC서울이 6월동안 총 7경기에서 기록한 3승1무3패. 더 큰 목표를 향하고 있는 서울이기에 절대 만족할 수 없는 결과물이다. 더구나 올 시즌 첫 연패의 쓴잔도 들이켰다. 반드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에서 선 서울이다.
신임 사령탑 황선홍감독도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하지만 덕분에 조금 더 정확한 처방전을 써내려 갈 수 있었다. 새로운 선장의 진단은 명확했다.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는 주문이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통해 찬사를 받아왔던 서울이다. 하지만 때로는 잠시 숨을 고르는 시기도 필요하다.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결과의 과실을 얻어야 하는 중요함이 남았다.
서울이 새로운 달 7월을 맞아 처음으로 만나는 팀은 상주상무다. 힘든 원정 길이지만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반드시 결과를 얻어 내야 하는 경기다. 홈에서 치러진 상주와의 올 시즌 첫 만남에서는 4-0 완승을 거뒀다. 데얀과 아드리아노의 득점은 물론 이석현과 오스마르까지 득점에 합류하며 전방위 공격력이 불을 뿜었던 경기였다. 개막전 패배의 아쉬움을 그대로 날려버린 통쾌한 승리이기도 했다. 이날의 승리로 이후 리그 6연승을 구가하며 강한 서울의 모습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1차전 만남과 비슷한 상황에 섰다. 위기와 기회는 분명히 공존한다. 시즌 첫 연패의 상흔을 휘발시킬 상승세의 원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중심에 데얀이 날을 세웠다. 데얀은 2011년 상주상무로의 변화 이후 총 5번 출전해 무려 8골1도움을 기록했다. 상주만 만났다 하면 해트트릭, 멀티 골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첫 만남에서도 상주 수비수 4명을 무너트리는 슈퍼 골을 기록하며 상주 상대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데얀에게는 상주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의 도전과 함께 서울의 진정한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선 보여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이번 상주전은 황선홍 감독이 서울에 부임한 이후 두 번째 경기이자 첫 원정경기이다. 황선홍 감독에게도 상주는 낯설지 않은 팀이다. 포항 감독시절 상주를 상대로 총 7차례 경기에서 6승1패의 전적을 보유 하고 있다. 특히 매 경기 상주 공략법을 적절하게 써 내려가며 상주 상대로 경기당 2.57골을 기록 할만큼 강함을 품어내고 있다.
특히 상주에는 서울 출신으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잠시 떠나있는 선수들이 많다. 서울과 두 차례의 우승을 함께 한 최현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던 이웅희, 올 시즌 서울의 초반을 뜨겁게 달구었던 신진호, 아시안 게임 동메달리스트 박희성까지 총 네 명의 선수가 서울 출신이자, 군 전역 후 팀에 복귀할 선수들이다. 서울과 이 선수들은 서로를 잘 알고 있기에 이번 만남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요소이다.
강함과 강함이 더해져 자신감은 분명 배가되었다. 하지만 조급함은 잠시 덜어내려 한다. 승리 라는 결과물이 반드시 필요한 경기이다. 황선홍 감독의 명쾌한 처방전이 더해질 이번 상주전이 분명 서울에게는 또 한번의 기회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