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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애태울 김동준의 ‘특급 활약’
출처:베스트 일레븐|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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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두 달 동안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 별다른 대안을 찾진 못했다. 백업 골키퍼 역을 하고 있는 김근배가 대안이 되지 싶다. 열심히 하는 선수라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감학범 성남 FC 감독의 말이다. 감 감독이 말한 “최대 두 달 동안 팀을 떠나야 하는” 선수는 골키퍼 김동준이다. 김동준은 이제 곧 2016 히우 지 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위해 성남을 잠시 떠나 있어야 한다.

지난 29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7라운드서, 성남이 FC 서울을 3-1로 꺾었다. 전반 13분 서울 아드리아노에게 선제골을 내준 성남은 전반 19분 티아고, 전반 33분 황의조, 후반 7분 서울 유상훈 골키퍼의 자책골까지 이끌어 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성남은 무승 고리를 여섯 경기 만에 끊으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성남 승리의 수훈갑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티아고를 꼽을 수 있겠다.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을뿐더러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황의조도 칭찬이 아깝지 않다. 그러나 티아고와 황의조의 골이 빛날 수 있도록 도운 건 골키퍼 김동준이었다. 김동준은 90분 동안 수차례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서울 공격수들을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 정말 만점에 가까운 맹활약이었다.

김동준 골키퍼의 활약을 살피면 이렇다. 김동준은 서울이 터트린 여섯 개의 유효 슈팅 중 단 하나만 놓쳤을 뿐 나머진 모두 방어했다. 전반 13분 허용한 한 골도 말 그대로 어쩔 수 없는 실점이었다. 아드리아노는 성남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고광민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았는데, 성남 수비수가 아드리아노를 놓쳐 노마크 헤딩 슈팅을 허용했기에 김동준으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

이 장면을 제외하면 김동준은 완벽한 방어력을 선보였다. 전반 31분 정인환의 얼리 크로스를 받은 데얀이 터트린 헤딩 슈팅을 막아 낸 김동준은 전반 추가 시간엔 다카하기의 프리킥이 데얀의 완벽에 가까운 헤딩 슈팅으로 이어졌음에도 또 막았다. 이때 데얀이 터트린 헤딩 슈팅은 골을 예감할 만큼 완벽했기에, 김동준의 선방은 보고도 믿기 어려웠다. 김동준 특유의 동물적 감각이 빛난 순간이었다.

성남이 리드를 잡은 후반에도 김동준의 활약은 이어졌다. 김동준은 후반 15분 자기 진영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고요한이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하다가 꺾어 차는 전매특허 슈팅을 터트렸을 때도 막았고, 36분 윤일록이 역시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닝 슈팅을 때린 것도 막았다. 두 슈팅은 모두 수비수들에게 시야가 가려 막기 녹록지 않은 장면이었으나, 김동준은 몸을 날려 완벽하게 볼을 캐치했다.

이렇게 김동준은 서울전에서 성남이 3-1 역전승을 기록할 수 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때론 동물적 감각으로 때론 정확한 위치 선정에 이은 안정적 캐칭으로, 성남 골문을 수호했다. 이런 김동준이 순위 싸움이 한창일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최대 두 달 동안 빠져야 하니, 김 감독으로서는 답답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짐짓 태연함을 드러냈으나, 서울전 활약을 보고난 뒤 다시 마음이 허전하게 바뀌었을 듯싶다.

축구에서 골키퍼가 차지하는 부분은 대단히 크다. 골키퍼의 선방은 객관적 전력이 앞서는 팀을 잡는 원동력이고, 처진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에너지다. 실제로 서울전 이전까지 다섯 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 시달리던 성남이 그 고리를 끊을 수 있었던 건 김동준의 선방 덕이었다.

성남은 김동준 없을 뜨거운 여름을 어떻게 보낼까? 김 감독이 풀어야 할 올 시즌 최대 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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