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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신임 감독 "ACL 우승이 마음에 가장 크게 있다"
- 출처:일간스포츠|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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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FC 서울 신임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최용수 감독의 뒤를 이어 서울 11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황 감독은 "오랜만에 감독으로 돌아와 떨린다. 내 축구 인생의 꿈을 위해 한 발 더 전진하는 것이다. 팀 중간에 팀을 맡는 것이 부담도 걱정도 있다. 하지만 당당하게 내 자신과 선수들을 믿고 해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현재 서울은 ACL, 리그, FA컵 모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중 황 감독을 가장 끌리게 만드는 것은 ACL이다.
황 감독은 "3개 대회 중 챔피언스리그가 가장 크게 마음속에 있다. 최용수 감독이 팀이 잘 만들어 놨다. 내가 추구하는 축구를 유지하면서 발전시켜 노력하겠다. 좋은 성적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의 서울은 스리백에 최적화된 팀이었다. 황 감독의 서울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황 감독은 "템포가 빠른 축구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서울이 기존에 해왔던 것과 상반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도 세밀한 축구를 한다. 스리백과 포백이라는 차이점은 있겠지만 포항과 했던 것과 많이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선수들과 교감을 잘 한다면 충분히 내가 원하는 축구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우승을 한다면 최 감독의 공이 크다고 생각을 한다. 또 내가 성적을 내지 못했을 때 팬들의 질타를 받을 것이다. 팀을 중간에 맡아 부담은 있지만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잘 해서 내 능력을 다시 한 번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