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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대표팀 은퇴? "이걸로 끝이다"
- 출처:코리아골닷컴|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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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준우승의 충격 탓일까?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를 언급했다.
2014 월드컵, 2015 코파 아메리카,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까지 세 번 연속으로 결승에서 고개를 떨군 아르헨티나. 조국에 우승을 안기지 못한 메시가 대표팀 은퇴를 언급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코파 아메리카 결승까지 진출해서 칠레와의 치열한 맞대결 끝에 승부차기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승부차기 첫 키커로 나섰다가 골대를 넘기는 실축을 범한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이 확정되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 충격이 컸던 탓인지 메시는 대표팀에서 은퇴를 거론했다. 아직 29세인 메시는 최소한 31세에 열릴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는 참가할 것으로 보였다.
메시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이미 결심했다. 이걸로 끝이다. 지금까지 많이 노력했다. 지금 기분은 그렇다"며 대표팀 생활을 지속할지에 의문을 남겼다.
3연속 준우승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또 벌어져서 정말 슬프다. 매우 중요한 승부차기를 실패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번 발언으로 메시가 정말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결심한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단순하게 격한 실망감을 토로했을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3승 2무 1패의 성적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