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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철 감독 "올림픽에서는 철저한 정신무장이 필요"
출처:스포츠서울|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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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임영철 감독이 한일정기전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무대 도전을 위해 정신 무장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25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국가대표 핸드볼 한일정기전에서 일본을 37-17로 완파했다. 20점차 대승을 거뒀지만 경기 초반 한국은 실책을 연발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

임 감독은 경기 직후 “우리 선수들이 경기 초반에 긴장을 한 것 같다. 엉뚱한 실수도 했다. 이후로는 페이스를 찾고, 전반적으로는 무난한 경기를 소화했다”고 전하면서 “올림픽에서는 일본보다 몇 배 더 강한 팀과 경기를 해야한다. 모처럼 만에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했다. 그러서인지 실수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 날 대표팀은 한 수 아래의 일본을 상대로 올림픽 전초전을 벌였다. 올림픽에서 가동할 전술들을 시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 감독은 “일본과 경기에서 전진 수비를 할 필요는 없는데 올림픽가서 해야 할 전술이라 가동했다. 실험을 하는 분위기의 경기라 한두개정도 놓치는 것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시소 게임을 이어가던 전반 첫 작전 시간 이후에 팀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리드 폭을 점차 늘려갔고, 결국 대승을 따냈다. 임 감독은 “첫 작전시간에 선수들에게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팬서비스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 본선에서는 당연히 경기 초반에 집중해야한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강팀에게는 강하다.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는 철저한 정신무장이 될 것이다. 일본을 좀 얕잡아 본 것도 있다. 남은 기간동안 이런 부분 중점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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