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이 유력한 헨리크 므키타리안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22억)로 확인됐다.

독일 ‘빌트‘는 23일(한국시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므키타리안을 내보낼 준비가 됐다. 단,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므키타리안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다"라고 보도했다.

므키타리안은 올여름 맨유 이적이 매우 유력하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미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거절하며 사실상 이별을 예고했다. 한스-요아힘 바이츠 회장도 므키타리안의 이적 가능성을 시인한 바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맨유는 이미 3,600만 유로(약 470억)의 이적료를 도르트문트에 제안하며 므키타리안 영입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거절당했다.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금액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는 ‘에이스‘ 므키타리안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적료의 이견만 있을 뿐 나머지 상황은 긍정적이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므키타리안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말에 따르면 맨유는 므키타리안이 꿈꾸는 구단이다. 맨유가 이적료를 양보한다면 순조롭게 진행될 여지도 충분하다.

한편 므키타리안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1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다음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