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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경기는 좀 봤던 황선홍, '삼지창'을 쥐다
출처:뉴스1코리아|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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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경기는 좀 봤다. 어휴, 지금 정도의 전력이면 괜찮지... 최(용수) 감독이 팀을 잘 만든 것 같다. 하긴, 최 감독도 피곤할 것이다. 좋은 스트라이커가 3명이나 되니..."

2015시즌을 끝으로 포항 스틸러스 지휘봉을 내려놓은 황선홍 감독은 그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약 두 달 가량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푹 쉬었다는 뜻이다. "축구는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을 정도다. 그러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독일, 이탈리아 연수부터는 다시 뜨거운 축구인으로 되돌아왔다. 황 감독은 "그때부턴 축구 생각만 했다"며 웃었다.

유럽에서 황 감독은 하루 종일 축구만 봤다고 했다. 볼 수 있는 채널이 많아진 덕분에 K리그도 제법 지켜봤다고 전했다. 특히 주목한 팀은 FC서울이었다. 지난 5월10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황선홍 감독은 "서울이 만약 지금 같은 전력만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이라고 말을 줄이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충분히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로부터 약 40여일이 지난 21일, 황선홍 감독이 FC서울을 이끌게 됐다는 쇼킹 뉴스가 전해졌다. 최용수 감독이 중국리그 장쑤 쑤닝의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황선홍의 FC서울 시대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결실 유무는 이제 황 감독의 손으로 넘어왔다.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경찰청과의 고별전을 마친 최용수 감독은 "황 감독님 특유의 빠른 템포의 축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덕담을 전했다.

주목할 지점이다. 전임 감독도 기대하는, ‘공격수가 풍부한 팀에서 황선홍 감독이 선보일 빠른 축구‘가 새롭게 출발할 FC서울을 향한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황선홍 축구‘의 핵심은 스피드다. 황 감독 스스로 "내 축구관의 출발은 ‘어떻게 하면 한국 축구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에서 출발했다. 결론은 스피드다. 좀 더 빠르고 세밀한 축구를 펼쳐야 그들과 싸울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축구를 추구했다"고 전했다.

5년 간 황 감독의 손을 탄 포항 축구를 떠올리면 겹쳐진다. ‘스틸타카‘로 불리는 포항의 패스 중심의 속도감 있는 축구는 보는 맛과 함께 2013년 더블(정규리그+FA컵)이라는 결실까지 맺었다. 실상 2013년은 놀라운 성과였다. 하지만 2013년을 제외하고는 최상의 결실을 맺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번번이 2% 부족했다. 이유가 있었다.

외국인 선수조차 마음껏 쓸 수 없었던 구단의 열악한 지원과 함께 마무리를 지어줄 골잡이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었다. 황 감독도 종종 "과정은 어느 정도 되는데..."라는 쓴맛을 다셨다. 딱히 핑계를 대는 스타일은 아니나 ‘해결사가 없다‘는 포항의 문제를 모르는 이는 없었다. 그랬던 황선홍 감독의 손에 이제 든든한 무기가 주어진다.

데얀과 아드리아노 그리고 박주영이라는 3명의 공격수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을 최용수 감독을 상상했던 황선홍 감독이 이제 그 당사자가 됐다. 데얀은 황 감독이 평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스트라이커고 아드리아노는 포항 재임 시절 영입을 추진하다 FC서울에 빼앗겼던 선수다. 거기에 박주영이라는 걸출한 토종 공격수도 있다.

황선홍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 출신 지도자다. 그랬던 그가 소위 제로톱 전술을 펼친 것은 고육책에 가까웠다. 미드필더들이 더 골을 많이 넣는 팀을 이끌고도 호성적을 냈던 그가 이제 ‘삼지창‘을 손에 쥐게 됐다.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로 팀을 꾸리는 상상,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그 흐뭇함을 알 것이다. FC서울의 경기를 좀 지켜봤다면 내심 그들의 활용법도 황 감독 머리에 있을지 모른다. 흥미로운 만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아데박‘은 황새의 날개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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