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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 매수' 전북, 다음주 징계 결정...최강희 감독 거취 관심
- 출처:이데일리|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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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매수 파문의 당사자인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징계여부가 다음주에 가려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 주 중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금으로선 다음달 1일이 유력하다.
전북은 최근 심판 매수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23일 전북 스카우트였던 차 모씨가 2013년 심판 2명에게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총 500만원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차 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9일에 열릴 예정이다.
최근 연맹은 다음달 30일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를 치르겠다는 전북의 신청을 불허했다. 그만큼 이번 심판 매수 사태를 심각한 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다.
상벌위원회가 구단에 내리는 징계로는 하부리그 강등, 제재금, 승점 감점 등이 있다. 지금으로선 강등 보다는 제재금과 승점 감점이 유력하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가 나서 K리그 심판을 매수한 곳으로 드러난 경남FC의 경우 승점 10점 감점과 제재금 7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전북의 경우 스카우트 개인이 한 일이고 구단은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구단이 몰랐을리 없다’는 의혹이 만만치 않지만 아직 구단이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만큼 전북의 징계도 경남의 수준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한편으로 최강희 전북 감독의 거취도 관심이다. 최 감독은 사건이 터진 뒤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분명히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그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퇴를 강하게 시사했다.
당시 최 감독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책임질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고 연맹의 상벌위가 열리는 다음주에 사퇴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로 팀을 옮긴 상황에서 최강희 감독까지 사퇴하면 사즌 중 1,2위 팀 감독이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