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전설을 넘어섰다. 아르헨티나의 특급스타 리오넬 메시가 A매치 통산 55번째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22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4강 개최국 미국과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2분 왼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미국 골문 오른쪽을 정확하게 파고드는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지난 베네수엘라와 8강에서 A매치 54호골을 기록,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골 보유자였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동률을 이룬 메시다.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였다. 한 경기 만에 또 한 골을 추가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르헨티나는 킥오프 3분 만에 터진 에세키엘 라베찌의 선제골을 묶어 2-0으로 앞서 있다.

A매치 통산 55호골을 터뜨린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사진은 조별리그 D조 2차전 파나마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