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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NYY전 홈런 포함 3타점 폭발..팀은 역전패
- 출처:마이데일리|20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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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홈런 1개 포함 3타점 경기를 펼쳤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즈와의 주말 4연전 3번째 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04에서 0.206로 소폭 상승했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박병호가 6번 타순으로 복귀했다. 최근 5경기 타율 0.053(19타수 1안타)에 머무르고 있는 박병호는 이날 양키스 선발투수 우완 마이클 피네다(13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5.88)를 상대로 부진 탈출을 노렸다.
첫 타석은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2루에서 찾아왔다. 볼카운트 3B1S에서 피네다의 83마일(133km)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홈런성 타구를 만들었지만 타겟필드의 가장 깊은 곳인 가운데 담장 앞 워닝트랙에서 상대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는 2루 주자 맥스 케플러를 3루로 보내는 진루타가 됐다.
홈런은 2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3루에서 등장한 박병호는 피네다의 초구 바깥쪽 높은 쪽으로 형성된 96마일(154km)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22m. 지난 9일 마이매이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시즌 12번째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3-0으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1, 3루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마운드는 지난해 KBO리그에서도 맞붙은 바 있는 앤서니 스와잭.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였지만 스와잭의 가운데로 몰린 5구째 86마일(138km) 슬라이더를 노려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다. 시즌 23번째 타점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팀이 4-7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양키스의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의 103마일(165km)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양키스에 6-7 역전패를 당했다. 미네소타는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20승 48패를 기록했다. 반면 양키스는 3연승에 성공하며 5할 승률(34승 34패)에 도달했다. 두 팀은 20일 오전 3시 10분 주말 4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