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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com "이대호, 파트타임 출전에도 맹활약" 조명
- 출처:스포츠월드|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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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첫 2루타 등 멀티히트에 3타점으로 맹활약한이 이대호(34·시애틀)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의 칭찬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해 탬파베이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경기 후 “시애틀은 4회까지 15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대호의 2타점 2루타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면서도 “이대호는 2아웃 만우에서 2루타를 쳐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상대 실책으로 비롯된 기회를 살려냈다”라며 이대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린 이대호는 팀이 3-2로 앞선 4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가튼의 92마일짜리 바깥쪽 높은 컷패스트볼을 통타,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 11번째 멀티히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33세의 한국 출신 루키 이대호는 파트타임 역할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114타수에서 0.298의 타율에 10홈런 27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대호와의 인터뷰 내용도 게재했다. 이대호는 이날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2경기에서 삼진 6개를 당했다. 그래서 빠르게 승부하려고 하지 않았다. 공을 쉽게 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지금까지 많은 체인지업과 브레이킹볼을 봤지만 상관하지 않는다. 그저 적응하는데 충실해야 할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