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베를린에서 활약 중이며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의 동생으로 유명한 펠릭스 크로스가 최근 폴 포그바와 관련된 루머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폴 포그바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가 심상찮다. 레알이 유망주에서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포그바 영입을 추진하는 건 큰 비밀이 아니다. 심지어 최근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이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1억 2,000만 파운드(약 1,583억)의 현금과 크로스를 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듣는 사람도 황당한 소문이다. 특히 토니의 동생 펠릭스는 16일(한국시각) 현지 언론을 통해 "유벤투스가 포그바를 레알에 보내기 위한 조건으로 1억2,000만 유로와 더불어 토니를 원한다는 뉴스를 봤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만큼 레알이 포그바를 원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 크로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된다.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레알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대체불가능한 자원이다.

펠릭스는 "오히려 반대로 되어야하는 거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유벤투스가 토니를 영입하려면 1억2,000만 유로를 지불해야 하는 건 레알이 아닌 유벤투스다. 크로스는 그의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