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추신수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즌 초반이었던 지난 4월10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낀 추신수는 다음날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치료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쳐 지난 5월21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복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다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결국 14일 다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됐다. 텍사스는 추신수를 25인 로스터에 등록하는 대신 재러드 호잉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현재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베테랑 아드리안 벨트레과 프린스 필더가 각각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베테랑 추신수의 복귀는 텍사스 타선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신수가 복귀전에서 상대할 투수는 션 머나야다. 좌완투수로 추신수에게는 다소 까다로울 수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이 2승4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부진한 만큼, 충분히 공략해볼만한 상대다.

한편 텍사스의 선발 라인업은 추신수(우익수)-이안 데스먼드(중견수)-쥬릭슨 프로파(3루수)-러그네드 오도어(2루수)-라이언 루아(좌익수)-프린스 필더(지명타자)-엘비스 앤드러스(유격수)-미치 모어랜드(1루수)-바비 윌슨(포수)로 이어진다. 선발투수는 세자르 라모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