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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이적료 축소로 72억 벌금
- 출처:뉴시스통신사|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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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영입시 일종의 ‘다운계약‘을 체결해 수십억원의 벌금을 물게됐다.
영국 공영 BBC는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이적과 관련한 벌금 550만 유로(약 72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는 2013년 이적 당시 이적료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양쪽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혐의는 부인하면서도 벌금은 내기로 했다. 고의적인 이적료 축소가 아니라 실수였다는 것이 바르셀로나측의 설명이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2011년과 2013년 네이마르의 영입과 관련해 세금 계산에 실수가 있었다. 그래서 550만 유로의 벌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끌어온 네이마르 사건을 더 끌고가기 보다는 벌금을 받아들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에도 자발적으로 1350만 유로의 벌금을 물었던 바르셀로나는 추가로 벌금을 물게됐다.
네이마르는 2013년 브라질 산토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당시 5700만 유로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이적료는 8300만 유로에 가까웠다. 탈세를 위해 금액을 축소해 신고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별개로 네이마르는 탈세 혐의로 스페인과 브라질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