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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가레카 감독, "우린 정당하게 승리했다"
출처:인터풋볼|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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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히카르도 가레카(58) 감독이 정정당당하게 승리했다며 브라질전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경기가 끝난 후 가레카 감독의 인터뷰를 전하며 정정당당하게 승리했다고 밝힌 그의 의견을 보도했다.

페루는 1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B조 3차전에서 후반 30분 루이디아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브라질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번 결과로 페루는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브라질은 2위 에콰도르에 밀려 충격적인 8강 탈락을 맛봤다. 하지만 이 경기에선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바로 ‘신의 손‘이다.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롤로의 크로스를 루이디아스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공을 밀며 골망을 흔들었다. 명백한 핸드볼 파울이었다. 이에 브라질 선수들은 심판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하지만 잠시 이야기를 나눈 심판진들은 페루의 득점을 인정했다.

경기가 끝난 후 가레카 감독은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승리했다. 골이 어떻게 들어갔는지와는 상관없이 누구도 우리에게 이점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취재진들이 골장면에 대해서 물어보자 그는 답변을 거부했다. 아직 리플레이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답변이었다. 잠시 생각한 가레카 감독은 "축구 안에선 어떤 사건이라도 발생할 수 있다"며 짧은 답변을 내뱉었다.

이어 가레카 감독은 "우리는 수비를 해야 할 때 실용적으로 수비를 잘 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경기를 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실제로 페루는 탄탄한 수비로 브라질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모든 시선은 신의 손 논란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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