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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일록 정인환, 지친 서울에 단비 될까
- 출처:스포츠월드|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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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가는 FC 서울에 구원군이 나타난 걸까.
윤일록(24)과 정인환(30). 부상으로 오랜 기간 모습을 감췄던 이들의 등장에 서울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두 선수는 지난 12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맹활약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3경기 만에 거둔 서울의 리그 승리였다.
수원FC전은 윤일록, 정인환이 함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시즌 첫 경기였다. 윤일록은 지난달 4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히로시마전을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후 치른 리그 4경기에서 서울이 1승(1무2패)에 그쳐 스트레스가 심했었다. 서울도 신진호의 군 복무로 인해 생긴 공백이 메워지길 기대했지만 좀처럼 윤일록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고민이었다.
이런 고민이 수원FC전을 통해 조금은 해소됐다. 윤일록은 다카하기와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빠른 스피드와 킬패스로 서울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7분 터진 아드리아노의 선제골도 윤일록의 감각적인 패스가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다. 번뜩이는 센스와 축구 지능이 여전해 보였다.
지난 2월 뒤늦게 서울에 합류한 뒤 수원FC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정인환도 안정적이었다. 아직 경기력이 100%는 아닌 듯 빌드업에서 엉성한 모습도 있었지만 큰 신장(187㎝)에서 나오는 제공권과 대인방어는 예전 그대로였다. 오스마르를 제외하면 노련미가 부족한 수비진에 프로 11년차 정인환이 깊이를 더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도 이들의 활약이 반갑기만 하다. ACL과 리그를 병행하고 있는 데다 무더위까지 시작돼 주전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윤일록은 테크니션이 부족한 우리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솔로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정인환 역시 첫 시합치고 괜찮았다. 수비진 경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반색했다. 윤일록과 정인환이 지친 서울에 단비를 꾸준히 내려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