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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1년 남은 페페 "쭉 레알에 남고싶다"
출처:코리아골닷컴|201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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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우승 숨은 공식 페페 "레알과 재계약하고 싶어"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단 1년 남은 수비수 페페가 앞으로도 계속 팀에 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페페와 레알의 계약기간은 내년 6월에 종료된다. 즉, 그는 오는 2016-17 시즌이 끝나면 레알과의 계약도 마감된다. 레알에 주어진 선택은 두 가지로 크게 나뉜다. 첫째는 페페와 재계약을 맺는 방법이다. 그러나 또다른 방법은 페페를 올여름, 혹은 늦어도 내년 1월까지 타 팀으로 이적시켜 이적료를 챙기는 것이다.

올해로 페페의 나이는 만 33세. 이는 레알이 재계약을 맺기에는 부담이 따르는 나이다. 그러나 페페는 올 시즌 레알이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에 페페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레알은 항상 내게 우선 순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시즌이 내가 레알에서 활약할 마지막이 아니기를 희망한다. 계속 레알 선수로 뛸 수 있도록 몸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경기력으로 레알이 내게 최소 1년 재계약을 제안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페페는 그러면서도 "만약 레알이 더는 내게 의존하지 않는다면, 미련없이 팀을 떠나겠다"며, "그러나 그 전까지 내게는 레알이 항상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페는 레알이 우승을 차지한 29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승부차기 내내 감정이 북받쳐 끊임없이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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