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전설 프랭크 램파드가 과거 스승이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의 성공을 확신했다.

램파드는 30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을 통해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는 그만의 카리스마로 선수들에게 승리하는 방법을 전수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감독이다. 바로 맨유가 원하는 지도자다"라고 밝혔다.

루이 판 할 감독과 이별한 맨유는 무리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3년 계약을 체결하며 명가 재건의 중대한 임무를 맡겼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물론이고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노리고 있는 맨유다.

전망은 밝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포르투를 유럽 정상에 올려놓은 뒤 첼시와 인테르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 비록 지난 시즌 불명예스럽게 첼시를 떠났지만 그의 지도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과거 첼시에서 무리뉴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램파드는 그의 역량을 누구보다 잘 안다.

램파드는 "무리뉴 감독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울 것이다. 첼시에서도 증명한 바 있다. 맨유에서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더군다나 맨유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특히 웨인 루니와 같은 선수는 무리뉴 감독을 이해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 선수들을 이끌었고 어떻게 그들의 실력을 발휘하게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무관을 끊었지만 알렉스 퍼거슨 경기 은퇴한 뒤 좀처럼 암흑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승 제조기‘ 무리뉴 감독이 다시 퍼거슨 시대의 영광을 되찾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램파드는 "무리뉴 감독의 우승 기록은 대단하다. 난 맨유의 팬이 아니지만 그는 최고의 지도자이며 맨유에 꼭 알맞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승리하는 방법을 확실하게 정착시킨다. 아스널은 좋은 축구를 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투지가 부족하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성공을 가져올 인물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