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29, FC 바르셀로나)가 탈세 혐의로 재판 받는다. 이와는 별개로 2016 코파아메리카 칠레전 출전이 유력하다.

메시는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2007년~2009년까지 총 3년에 걸쳐 초상권 수익에 대한 세금을 기피했다는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가 200만 유로(약 26억 원)의 벌금 및 18개월의 징역을 선고받았지만 메시는 무혐의로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지속적으로 스페인 당국으로 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다음 달 4일 재판에 출두하지만 다행스럽게 오는 칠레전 출전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칠레전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5년 대회에서 개최국 칠레에게 무릎 꿇으며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설욕의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아르헨티나는 다음 달 7일 칠레와 2016 코파아메리카 조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마르카’의 보도대로 메시는 경기가 열리기 3일 전에 재판을 받기 때문에 오는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

정말 문제는 메시의 건강이다. 그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다. 그의 주치의에 따르면 통증이 가시지 않는 상태. 메시는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하여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