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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레알, 중요할 땐 ATM 꺾을 수 있어"
출처:코리아골닷컴|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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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아틀레티코에 약하다? 베일 "챔피언스 리그는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 측면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그동안 팀이 어려움을 겪은 상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만났을 때는 상황이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드리드 더비‘가 처음 성사된 1928년부터 무려 88년간 양 팀의 역대 전적은 107승 51무 54패로 레알이 크게 앞서 있다. 우승 횟수만 비교해도 레알은 프리메라 리가에서 32회, 챔피언스 리그 10회로 두 대회에서 가장 많이 정상에 오른 팀이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프리메라 리가 우승 10회를 차지했으나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두 번의 준우승이 전부이며 아직 우승 경험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양 팀의 전적은 아틀레티코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아틀레티코는 18년 만에 프리메라 리가 우승을 차지한 2013-14 시즌을 시작으로 레알과의 맞대결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6승 5무 4패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유독 챔피언스 리그에서만 레알을 상대로 고전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알을 만난 아틀레티코는 1무 2패로 이긴 적이 없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2013-14 시즌 결승전, 그리고 지난 시즌 8강에서 레알에 차례로 발목을 잡혔다.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양 팀의 역대 전적도 4승 1무 1패로 레알이 아틀레티코에 크게 앞서 있다.

베일은 레알이 올 시즌을 포함해 지난 세 시즌간 아틀레티코에 프리메라 리가와 자국 컵대회에서는 2승 4무 6패로 부진하고도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강세를 보인 점이 오는 29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에 열리는 이번 결승전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BT 스포트‘를 통해 리오 퍼디난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에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베일은 "아틀레티코는 상대하기가 매우 어려운 팀"이라며, "그들은 정말 수비적인 팀이다. 아틀레티코는 소위 말해 버스를 주차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잘 안다. 최근 열 번 아틀레티코를 상대했을 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결승전처럼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우리가 그들을 이겼다.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아틀레티코에는 상처로 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일은 지난 2013년 여름 레알로 이적한 후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10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은 그가 출전한 마드리드 더비에서 2승 4무 4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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